中 최고등급 상하이 신화병원의 성공 비결
서의와 중의가 한층에 위치
최첨단 MRI로 수치 살피고
체질·기혈 순환 연계해 진단
한국이명학회, 한중 학술 세미나 개최한국이명학회(회장 황재옥)는 17일 상하이 소재 신화병원에서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주임 교수 양준)와 한중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해 이명·난청·어지럼증 분야의 양국 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옥련 신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황재옥 한국이명학회장, 양준 주임 교수.

중국이 반도체와 우주산업에 이어 의료 분야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른바 ‘의료굴기’다. 무엇보다 중국 의료굴기의 비결은 ‘서의(西醫)와 중의(中醫) 협진’이다. 환자는 의학의 이름이 아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이다.
상하이 교통대학 의학원 부속 신화병원은 중국 의료굴기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신화병원은 ‘3급 갑’. 이는 중국 전역 100만개 의료기관 중 단 0.2%에 불과하다. 특히 신화병원은 0.2% 중에서도 최정점에 위치해 있다. 연간 외래는 300만~400만건에 달한다.
상하이 양푸구의 활기찬 거리를 지나 신화병원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동양적 미감과 미니멀한 현대적 건축이 어우러진 내부 전경은 이곳이 오래된 전통과 첨단 의학이 만나는 접점임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 목격되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단연 ‘중서의 결합’이다. 전통 의학이 관념에 머물지 않고 현대 과학의 언어로 완전히 재정의되어 진료 현장에 녹아들어 있다. 소아 및 성인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현훈) 치료가 중국 최정상급이라는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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